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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병 전단계] 초기증상 의심증상 전조증상

by gggomanggg 2024. 3. 25.

▤ 목차

     

     

    우리나라 인구의 10퍼센트 이상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병이 심해진 뒤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오늘은 당뇨병 전단계에서 나타나는 초기증상(의심증상, 전조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란?

    당뇨병 전단계란?

     

     

    <당뇨병 전단계 케이스>
    45세 직장인 K모씨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습니다. K씨의 아버지는 현재 당뇨병을 앓고 계시며 매일 약을 먹고 있습니다. K씨는 이번 진단을 받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이 있으니 건강에 주의하라는 주의를 받아왔습니다. K씨는 술자리가 잦고 힘든 회사생활로 운동을 등한시했습니다.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체중은 급격히 늘었고 예전에 맞던 옷들을 더 이상 입지 못할 지경입니다. 

     

     

    위의 사례는 대한민국 40대, 50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의 평균적인 건강 상황입니다. 유전적으로 당뇨병의 인자를 가지고 있고 고혈압, 고지혈증 혹은 지방간등 상대적으로 작은 질병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또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데다가 잦은 회식자리 그리고 하루종일 앉아만 있는 근무 환경 등은 정상인에서 당뇨병 전단계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당뇨병 전단계란 당뇨병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는 당뇨병 고위험군을 말합니다. 혈당으로 표현하자면 8시간 이상의 금식 후 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인과 당뇨병인의 사이에 위치하는 환자들을 말합니다. 아래 표에서 당뇨병 전단계 혈당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공복 후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인 100 mg/dL 미만 140 mg/dL 미만
    전단계  100 mg/dL 이상 ~ 126 mg/dL 미만 140 mg/dL 이상 ~ 200 mg/dL 미만
    당뇨인 126 mg/dL 이상 200 mg/dL 이상

     

     

     

     

    전단계는 2가지가 있습니다. 공복 후 혈당이 100 mg/dL 이상 ~ 126 mg/dL 미만일 때 공복혈당장애라 하고, 식후 2시간 혈당이 140 mg/dL 이상 ~ 200 mg/dL 미만일 때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대사증후군일 때에도 전단계로 구분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은 관리를 잘 못하게 되면 전신의 혈관이 손상돼서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전단계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들

     

     

    1. 갑작스러운 체중의 감소 혹은 증가 

     

    당뇨병은 인슐린의 저항성으로 생기는 질병입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원으로 변환하지 못해 체내에 저장돼 있는 근육이나 지방을 갖다 써서 체중이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픈현상도 나타나므로 더 많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때 근육보다 체지방위주로 증가되어 지속적으로 체중증가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체중의 감소 혹은 증가 

     

     

    2. 흐릿해지는 시야

     

    혈중 포도당 함유량이 높아지면 눈에 있는 미세혈관이나 수정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탁하거나 흐리게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나중에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흐릿해지는 시야

     

     

     

     

    3. 손발 저림

     

    밥을 먹고 바로 눕거나 야식을 먹고 바로 잔다면, 엄청난 당분이 근육 속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관을 끈적끈적하게 만들 것입니다. 심장과 먼 손이나 발은 미세 혈관이 많아 끈적한 피 때문에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손발의 미세한 저림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식사를 한 후라면 잠깐의 스쿼트나 걷기 운동을 통해 혈중 포도당 농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기나 취침을 하는 것은 내 혈관을 집중적으로 손상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 저림

     

     

     4. 상처 치유 지연

     

    당뇨병의 근본 문제는 혈류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몸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부위에 혈액이 치료물질을 가져다 날라야 하는 데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므로 자가 치료가 정체되는 것입니다.

     

    혈관을 고속도로라고 한다면 헤모글로빈과 호르몬등을 물류차량이라고 할 수 있고 포도당을 목적 없이 달리는 승용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근육 안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할 승용차(포도당)가 너무 많아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물류를 제시간에 배달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처 치유 지연

     

    5. 다음, 다식, 다뇨

     

    다음, 다식, 다뇨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쉽게 갈증이 나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물을 먹고, 물을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소변을 본 지 1시간도 안 돼서 또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계속됩니다. 또한 계속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증상도 계속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크게 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는 사람도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단계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관리방법

    당뇨병 전단계 관리방법

     

     

    1. 규칙적이고 바른생활습관으로 바꿔야 합니다.  특히 수면시간을 잘 챙겨야 합니다. 

     

    2. 비만일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정상체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포함해서 주 3회 이상 실시해야 합니다. 

     

    4. 술, 담배, 몸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고 당뇨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5. 자극적은 음식에 길들여진 식습관을 고치고 당뇨에 도움이 되는 식단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충분히 휴식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꾸준히 혈당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를 실시해서 당뇨병전단계의 진행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비만이나 당뇨병환자가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도 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관리에 소흘함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합병증의 위험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관리가 중요한 이유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정상 혈당으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단계 상황에서는 약물을 그리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과 식단을 통해 당뇨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앞서 사례로 든 K씨 처럼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을 가지고 계신다면 병행치료를 통해 당뇨병, 심혈관 위험도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이 를 위해서 가장 선행해야 할 것은 바로 체중과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현재 체중에서 단 5~10%만 감량해도 눈에 띌정도의 혈당감소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야식, 과식, 폭식, 잦은 술자리, 흡연들만 줄이셔도 복부 지방을 줄이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추가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혈당 체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서 현재 진행되는 과정을 체크하시고 또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 위의 글은 당뇨병 전단계의 상식적인 지식 안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똑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맹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더 자세한 의견이 필요하시면 내분비내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