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혈압이 높아지더라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쉽게 인지하시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혈압 환자분들은 얼마나 고혈압이 위험한지 잘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고혈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20대 이상 인구의 30퍼센트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치로 환산하면 약 1200만 명이나 됩니다. 이 중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는 받고 있는 경우는 약 65퍼센트 정도입니다.
고혈압은 빨리 발견하고 조기에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한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란?
혈압은 혈류의 흐름으로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입니다. 이것이 심장의 수축기에는 120 mmHg 미만, 심장의 이완기 때는 80 mmHg 미만의 혈압일 때에는 정상이지만 그 이상일 때는 고혈압전단계 혹은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수축기/이완기의 범위에 따라 전단계,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불립니다. 정상혈압과 고혈압의 단계는 아래에 있는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상 | 수축기 혈압 120 mmHg 미만 / 이완기 혈압 80 mmHg 미만 |
전단계 | 수축기 혈압 120 ~ 139 mmHg / 이완기 혈압 80 ~ 89 mmHg |
1 단계 | 수축기 혈압 140 ~ 159 mmHg / 이완기 혈압 90 ~ 99 mmHg |
2 단계 | 수축기 혈압 160 mmHg 이상 / 이완기 혈압 100 mmHg 이상 |
고혈압 원인
고혈압 환자의 90퍼센트에서는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원인제거를 하기 힘드므로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노력을 평생 지속해야 합니다.
이러한 본태성 고혈압의 특징은 연령이 늘어갈수록 환자의 수도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혈관도 노화가 진행하는 동안 딱딱해지고 그에 따라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 생활습관에 따라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예전보다 과중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염분과 칼로리의 섭취로 인한 비만, 운동부족, 음주와 흡연등이 고혈압의 요인으로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원인이 명확한 나머지 10퍼센트의 고혈압을 지칭하여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면 이러한 이차성 고혈압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참고로, 고혈압은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것 말고는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증상의 대부분은 합병증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첫 번째 두통
고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인 두통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뒷덜미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급격한 혈압의 상승으로 뇌혈관에 가도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고혈압 증상 두 번째 두근거림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아온 환자는 부정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과도한 부하를 받고 있어 가슴에서 두근거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이 있는 경우 고혈압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심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경고 신호입니다. 바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고혈압 증상 세 번째 어지럼증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류의 변화로 인해 현기증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네 번째 코피
고혈압 환자들에게 찾아오는 증상 중 하나는 코피가 터지는 것이다. 혈압이 상승하면 고 내벽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는 것인데 아침이나 새벽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혈압 증상 다번째 단백뇨, 혈뇨
고혈압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신장 사구체 손상을 가속화해서 단백뇨 혹은 혈뇨등이 찾아올 수 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고 방치되면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신부전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와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고혈압 진단
고혈압을 진단할 때 수축기 혈압 140 mmHg 혹은 이완기 혈압 90 mmHg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고혈압 진단 시 중요한 척도 중 하나는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는 것인지 일시적인 것인지 하는 것이다.
혈압은 의사나 간호사가 혈압을 측정하는 그 상황이 긴장감을 주므로 평소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은 하루 중에서도 시시각각 계속 변하므로 항상 같은 시간에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는 체크해야 합니다.
당뇨병환자의 경우 여러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양쪽 팔의 혈압을 재어 차이가 있는지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팔의 혈압차이가 10mmHg 이상 나는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혈압 치료방법
고혈압 치료 첫 번째 생활환경개선
고혈압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자극을 받으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도 있으니 고혈압 환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집안의 온도를 확인하여 온도차가 급격하게 나지 않도록 난방에 유의해야 하며 목욕 시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의 목욕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잠자리게 들기 전에 야식을 드시는 것을 피하고 가급적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주시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 두 번째 저염식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저염식을 하셔야 합니다. 나트륨은 고혈압 발생의 중요 인자 중 하나이므로 식사에서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셔야 합니다. 하루 식사 시 나트륨 섭취량을 1g 줄이면 혈압도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하루에 2000mg 이하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식사형태로는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한국인 고혈압 환자 권장 섭취량의 1.6배를 섭취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 세 번째 생활습관개선
건강한 식사습관, 꾸준한 운동습관, 술담배절제습관등 생활 속에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주는 생활개선이 고혈압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체중은 본인에게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일주일에 적어도 최소 3회 이상 유산소를 포함한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식사 시 과일과 야채, 섬유소의 섭취를 늘려주시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치료 네 번째 조기진단, 약물치료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고혈압은 증상이 경미하므로 병을 인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질병을 초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되었다면 약물을 투입해서 혈압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은 고혈압 자체보다 합병증이 훨씬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해도 시간이 고혈압으로 혈관이 계속 손상이 된다면 나이가 들었을 때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등 혈관이상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수해야 합니다.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이라는 결론이 있으면 하루빨리 혈압을 조절하여 더 이상의 혈관손상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혈압이 괜찮아졌다고 해서 혈압약을 중단하는 것을 본인이 판단하면 안 된다.
꾸준한 생활습관개선, 적정체중유지, 건강한 식습관과 약물의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켜 많이 건강해졌다면, 담담 의사와의 상담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마치며
고혈압 환자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같은 다른 질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만성 질환들은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쳐 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이러한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시면 미루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권유를 드립니다.
위의 글은 상식선에서 쓰인 글입니다. 참고를 하시면 좋지만 맹신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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